아직 쌀쌀하던 4월 10일..
남원시 보절면 사촌마을
박종구, 박순규, 양해남, 김봉애 조합원님이 함께 논에 못자리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물어물어 30분을 헤매다가 겨우 논을 찾아왔습니다.
아직 다른 논들은 이제 겨우 논을 갈았는데
박종구 조합원님 논은 물을대고 본격적으로 농사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른 논보다 1달정도 빨리 하였지요.
조생종 신동진벼입니다.
이 논은 무농약 쌀이 재배될 것이랍니다.
이제 겨우 발아가 된 녀석들을 논에서 키워야 합니다.
교과서에서 배우던 두레, 향약 같은 농촌 전통의 노동모습은 거의 사라져갔다고 하지만
아직도 시골에선 서로의 논일을 함께 합니다.
농촌에 사람이 줄어들어 기계들이 일을 함께 하지요.
저 사다리같은 녀석들로 모판을 트렉터에서 논으로 옮깁니다.
"얘가 사람 두명 몫은 하는겨~"
다리가 불편하시지만 농삿일을 아직 손에서 놓지 못하시는 우리네 어머님의 모습..^^..
사진을 찍으려하니 부끄럽다고 한사코 얼굴을 들지 않으셨습니다^^
개굴개굴!
이제 막 아지랑이가 피고 있는데 소란에 놀라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일찍 깼습니다
박종구, 박순규 부자(父子) 조합원님들...^^
지금까지 논 못자리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