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엔 저와 함께 하우스 육모장 구경을 했지요?
오늘은 논에서 모를 키우는 못자리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보절면 사촌마을 박종구, 박순규, 양해남, 김봉애 조합원님들께서 못자리를 하셨답니다.
박종구 조합원님은 유기엔 소식에서 자주 뵙던 분이시지요^^
도시에 나가 사업을 하시다 농사를 하기위해 고향으로 돌아오신 분입니다.
박순규, 양해남 조합원님들이 바로 박종구 조합원님의 부모님이십니다.
처음엔 무슨 농사를 짓냐며 크게 반대를 하셨지만
지금은 이렇게 나이드신 부모님을 도와 서로 함께 일하는 돈독한 농사 파트너가 되었지요^^
녹은 논에 물을 대고 트랙터로 논을 갈아줍니다.
그 뒤로 모판을 놓기 위해 평평하게 논을 만들어주고
미리 발아한 모판을 그 위에 올려 모내기를 할 정도로 키웁니다.
지난번 보았던 모판이랑은 조금 다른 모양의 모판이지요?ㅎㅎ
친환경 재배 벼는 일반 벼 보다 간격이 조금 넓게 키워집니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라는 뜻이지요.
모자쓰신분이 바로 박종구 조합원님의 어머니이신 양해남 조합원님이시고,
트렉터 위에서 모판을 나르고 계시는 분은 김봉애 조합원님 이십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친환경 농사를 짓고 총회에도 꼬박꼬박 참석해주시는 든든한 남농 조합원님이시요.
저 사다리 같은 모양의 도구는 2사람 몫의 일을 한다고 해요
모판을 못자리까지 옮길때 슬슬 바퀴로 옮기니 일이 조금 수월합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아버지를 대신해 더욱 열심히 하시는 박종구 조합원님
옹기종기 잘 놓고 발아가 잘 되게 이렇게 덮어줘야 합니다.
논에서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소란스러워 깜짝 일어났네요^^
지금까지 사촌마을 못자리 모습이었습니다